4
부산메디클럽

효성캐피탈, 총수 일가·계열사에 1조2천억원 대출

효성 "평균 잔액은 383억원…정상 절차 거친 대출"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30 21:33:1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효성캐피탈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 등 특수 관계인에 1조2천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문위원회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조 회장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 1천26회에 걸쳐 총 1조2천341억원(취급 금액 기준)의 자금을 대출했다.

특히, 효성캐피탈은 조 회장의 3남인 현준·현문·현상 씨에게 모두 598회에 걸쳐 4천152억원을 대출해줬다.

첫째인 조현준 효성 사장에게는 240회에 걸쳐 1천766억원을, 둘째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는 196회에 걸쳐 1천394억원을, 셋째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에게는 162회에 걸쳐 991억원을 각각 빌려줬다.

효성의 고동윤·최현태 상무는 효성캐피탈로부터 37회에 걸쳐 714억3천만원을 대출받았고, 다른 임원 6명도 33회에 걸쳐 683억1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효성캐피탈은 노틸러스 효성, ㈜효성, 효성도요타, 두미종합개발 등 총 15개의 계열사에 358회에 걸쳐 8천49억원 가량을 빌려줬다.

민 의원은 "이들 임원과 계열사에 대한 대출은 결과적으로 조석래-조현준-조현상으로 이어지는 총수 일가에 다시 입금된 차명거래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감독원, 국세청, 검찰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제2금융권이 대주주의 차명거래를 위한 거대한 사금고로 전락했다는 문제 제기가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제2금융권 대주주의 적격성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금산 분리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이에 대해 효성은 "대출 현황은 취급액보다는 잔액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며 "효성캐피탈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출 잔액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평균 383억원(연도말 잔액기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효성캐피탈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출잔액은 10월 현재 77억원으로, 계열사 대출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졌으며 그간 원금과 이자 등의 연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과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이사는 내달 1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통보된 상태다.

한편, 효성은 지난 29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 결과로 총 3천652억원(자기자본의 12.1%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서울국세청은 지난 5월 말부터 효성그룹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1997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를 내지 않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포착, 지난달 말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RSS

  1. 1대동병원 코로나19 신속대처로 확산 막아
  2. 2빈집을 창작 공간으로…‘반딧불이’ 입주작가 모집
  3. 3아시아드요양병원 코호트격리…환자·의료진 293명 발 묶여
  4. 4오늘의 운세- 2020년 2월 25일(음 2월 2일)
  5. 5코로나19 사망자 ‘선 화장 후 장례’
  6. 6황의조, 네이마르·음바페 앞에서 시즌 6호 골
  7. 7이언주 “다른지역 출마해도 반발 나와…꼭 중영도 나갈 것”
  8. 8[기고] 동네 의사들이 나서야 할 때다 /황성환
  9. 9“기침 때 가슴에 통증”…잇단 감기 진단에도 불안해 선별진료소 방문
  10. 10“코로나19, 면역력 강한 한국인 잘 이겨낼 것”
  1. 1심재철·곽상도·전희경 의원, 병원서 코로나19 검사 … 하윤수 한국교총회장과 접촉
  2. 2'신천지 강제해체' 청와대 국민청원, 24일(오늘) 41만명 돌파
  3. 3국회 사상 초유 'Closed'…본회의 취소 건물 폐쇄
  4. 4文 대통령 "추경안 편성 검토하라...경제 회복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 필요"
  5. 5정부, 베트남의 한국인 격리에 엄중 항의
  6. 6여당 부산 북강서을 전략공천 카드 있나
  7. 7여당 김해을 김정호 공천 유보…통합당 후보 보고 결정?
  8. 8 홍남기 “추경 편성 필요하다 판단…속도감있게 검토”
  9. 9이언주 “다른지역 출마해도 반발 나와…꼭 중영도 나갈 것”
  10. 10통합당 중영도 예비후보들 “정정당당히 경선 치르자”
  1. 1해양수산 정책현장 찾아가는 ‘바다드림’팀 발족
  2. 210년 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닻 올린다
  3. 3해수부, 300억 규모 ‘수산벤처창업펀드’ 조성 추진
  4. 4코로나 피해 중기 경영자금 신청 쇄도
  5. 5세계로 나갈 ‘해운·물류’기업 찾습니다
  6. 6“코로나 고통 분담”…기업들 임대료 인하·물품구매 온정 러시
  7. 7부산상의, 대구에 마스크 5000장 지원
  8. 8이사도 미뤄…지역 부동산시장마저 꽁꽁 얼렸다
  9. 9한전KPS,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금 2000만 원 기탁
  10. 10국립해양박물관도 코로나19에 휴관
  1. 1부산시, ‘코로나19’ 6-16번 확진자 동선 공개 … “7번 확진자 동선 파악중”
  2. 2하루 만에 22명 추가…부산 코로나19 확진 38명
  3. 3양산 두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 양산시 동선공개
  4. 4사하구청 부산 18번 확진자 동선 공개 ‘PC방-경마장-편의점’
  5. 5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7명 중 6명은 신천지교회 관련자
  6. 6 부산 금정구, 30·37번 확진자 동선 공개 … 부산대 금정회관 등 노출
  7. 7 부산 금정구, 30번 확진자 동선 공개 … 해운대 팔레드시즈콘도 이용 이력
  8. 8정부 “대구 지역 ‘코로나19’ 4주 내 안정화 목표”
  9. 9포항공대 협력기관 직원 ‘코로나19’ 확진…임시 휴교
  10. 10 울산 “중구 다운동 50세 주부, 코로나19 확진”
  1. 1'페르난데스 데뷔골' 맨유, 완벽한 경기력 선보이며 왓포드 3-0로 제압해…"리그 순위 5위로 격상"
  2. 2‘고수를 찾아서 2’배관구 한무도 계승자
  3. 3 부산시 “3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연기 적극 검토”
  4. 4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잠정 연기”
  5. 5코로나19 확산에 K리그 개막 잠정 연기
  6. 6“롯데 포수진 실력은 안 빠져…신인급 멘탈 관리가 중요”
  7. 7MLB닷컴서 토론토 등 5개 구단 ‘생각보다 괜찮은 팀’ 선정
  8. 8황의조, 네이마르·음바페 앞에서 시즌 6호 골
  9. 9이경훈, 1타 차로 톱10 실패
  10. 10“코로나 불안 없도록 부산시와 정보공유·방역에 만전”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브랜드비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마우(馬又)
  • 2020하프마라톤대회
  • 제8회 바다식목일 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