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6개월 이상 공석으로 있는 고위직의 공모에 최근 돌입했다. 하지만 올초 여러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 찾기에 실패한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무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정책기획단장과 특화산업기술본부장에 대한 재공모절차를 진행, 2주간의 공모기간 동안 각각 6명과 7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장은 부산시 전략 및 선도산업 기획 등 부산지역의 핵심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원장 부재 시 원장대행을 담당한다. 특화산업기술본부장은 올초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 등 7개 특화센터를 통합해 신설한 특화산업기술본부를 총괄한다.

하지만 둘다 이미 공모를 진행한 바 있지만 적임자 찾기에 실패했다. 지난 3월과 8월 각각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 안팎에서는 고위직 인선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가고 있다. 가뜩이나 부산테크노파크 사업예산이 줄고 인사 문제 등 각종 내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위직 자리들마저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게 되면 어려움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