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향토 기업에 듣는다 <11> 거광UVC

고객 취향 100% 반영… 천장재에 디자인 혁명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3-01-08 19:24:0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권영철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디자인·마케팅 부서 직원들이 다양한 문양의 디자인 천장재를 들어보이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3개월만에 독자 기술 확보
- 변색 없이 반영구 사용 가능
- 상표·로고·캐릭터 등 재현
- 맞춤형 디자인 인기 폭발적
- 몽골 등 해외서도 문의 쇄도

거광UVC는 기존의 획일화된 천장재 시장에 다양한 디자인을 입힌 고급 천장재를 들고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천장재 유통업체에서 근무했던 권영철(34) 대표는 "단색 계열의 밋밋한 천장재에 디자인을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창업을 통해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복잡한 인쇄 기술을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많았다. 권 대표는 특수 프린터를 갖고 있는 서울의 인쇄업체를 찾아다니면 수년간 테스트를 거듭하며 노하우를 쌓있다. 이 같은 초기 연구와 시행착오를 자산으로 삼아 창업 후에 기술개발에만 몰두한 끝에 3개월 만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표면처리 특허기술로 기존 천장재인 SMC(열경화성수지)와 알루미늄 자재에 UV(친환경 자외선경화) 잉크를 도포한 뒤 UV코팅 표면처리를 한 DUC(Design UV Ceilings) 디자인 천장재를 개발했다. 특수 표면처리로 디자인 문양의 벗겨짐이나 습기에 의한 변색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도 있다.

이 기술로 거광UVC는 천장재 시장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존 SMC 천장재 대부분은 흰색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30여 종의 다양한 디자인 문양은 물론 회사나 단체의 상호, 상표, 로고, 마크, 캐릭터 등 원하는 디자인을 천장에 재현해 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 특히 소비자의 기호를 그대로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권 대표는 "실제로 주문량의 80% 이상이 고객이 직접 문양이나 로고 등을 지정하는 맞춤형 디자인 수요다. 특히 퍼즐식으로 대형 문양이나 로고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 천장재는 학교 체육관과 수영장, 아파트 주차장, 공공기관,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복도와 화장실 등에 시공하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이미 부산백병원, 이안해운대파일론, 부산외국어대학, 부산 남구청 등 지역 내 교육, 의료, 공공시설을 비롯해 전국의 대학과 초중고교, 주거시설에 디자인 천장재가 시공돼 있다.

권 대표는 "SMC 표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잉크를 프린트하는 공정이 무척 까다롭다. 경쟁사들도 디자인 천장재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불량률이 많다"면서 "잉크가 SMC와 알루미늄 천장재에 자연스럽게 흡착되도록 하고 번짐과 얼룩을 잡아내는 핵심기술은 국내에서 우리 회사가 독보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학교와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활용되던 디자인 천장재는 최근 일반 가정의 욕실(돔형 욕실 천장재)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거광UVC는 최근 가정용 욕실 천장재 브랜드인 '젠픽스'를 론칭했다.
가정용 욕실 천장재는 공공기관 보다는 좀 더 화려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뒀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심플한 흰색 계열 제품도 인기가 좋지만 색색의 꽃 문양에 크리스탈을 첨부한 화려한 문양의 제품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일반 욕실용 천장재 시장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몽골 등 해외시장에서도 디자인 천장재에 대한 수요가 일고 있다. 권 대표는 "직원들이 모두 젊다보니 온라인 마케팅에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원래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지만 해외에서도 우리 제품을 보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회사를 3000억 원 매출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기업공개도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종합건설회사를 설립해 노인요양원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멋진 디자인을 입히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기장 드림볼파크-월드컵빌리지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미술관 외벽 벽돌 ‘와르르’…작업중이던 미화원 숨져
  2. 2낙동강 수필공모전 대상 최옥숙 씨 ‘안녕’…손녀딸 잃은 아픔 잘 표현
  3. 3QM6 소음 잡고 고품질 사운드 장착…콘서트홀이 따로 없네
  4. 4부산 동래구, ‘행복한 아빠교육’ 진행
  5. 5노무현 10주기 앞두고 봉하마을 게시판 ‘테러’
  6. 6부울경 상장기업 1분기 실적 ‘방긋’
  7. 7최혜진 국내 독주냐, 김지현 2연승이냐
  8. 8[피플&피플] 강정순 부산세무사회 회장
  9. 9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부산 생활권에 숲·역세권까지…가성비 높은 브랜드 타운 가치 상승
  10. 10미국 “엄청난 힘 마주할 것” 이란 “침략자 결국 사라져” 말폭탄
  1. 1文 “5·18 맞아 광주시민께 너무 미안”
  2. 2광주 찾은 황교안, 시민들 항의 몸싸움
  3. 3정부, 개성 기업인 방북승인
  4. 4盧 서거 10주기 앞둔 부산, 추모열기
  5. 5문 대통령, 취임 3년 첫 靑비서관 인사
  6. 6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동맹강화 논의
  7. 7"리비아 피랍 60대 315일 만에 석방"
  8. 8바른미래당, 투톱 손학규-오신환 정면충돌
  9. 9집권 3년차 첫 靑비서진 개편…'분위기' 쇄신·'성과' 도출 의지
  10. 10김현아 의원, ‘文 대통령 한센병’ 비유 결국 사과
  1. 1환율 1200원 코앞…수출 반등 호재냐, 원화 경쟁력 악재냐
  2. 2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북항재개발 수혜 ‘미니 신도시’…매축지마을 랜드마크 단지로 급부상
  3. 3 세무당국 주택취득자금 출처조사 강화
  4. 4힐스테이트 명륜 2차, 명륜 1호선 초역세권에 첨단 주거시설…‘힐스테이트 타운’이 선다
  5. 5미국, 자동차 관세 6개월 연기…추후 한국산은 면제 전망도
  6. 6동래 행복주택 내달 입주자 모집…모든 가구 에어컨·가스쿡탑 설치
  7. 7부산 제로페이 가맹점 1만 곳 목표로 뛴다
  8. 8내년 500조 넘는 ‘슈퍼예산’…정부, 적자에 빚잔치 우려
  9. 9제조·스마트기술 융합 국제기계전 22일 개막
  10. 10기아차, 부산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정비장 설치
  1. 1여경 ‘무능’ 논란에 풀영상 공개
  2. 22019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3. 3경찰간부 여성화장실 훔쳐보다 덜미
  4. 4조현병 남성 부산 편의점서 흉기 난동
  5. 5부산 분식집 여주인 살해 60대 검거
  6. 6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서 불
  7. 7'아내 폭행치사' 유승현 전 의장 구속
  8. 8기상청 “전국날씨 비소식”
  9. 9전동 킥보드 11살 어린이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검거
  10. 10대림동 여경 논란… “치안조무사” “무능” VS “무전 지원요청” “제압에 도움”
  1. 1권아솔 인스타에 쏟아지는 비판
  2. 2최동원 동상 밟고 사진 찍은 부산대 사과
  3. 3맨시티, FA컵 우승…트레블 달성
  4. 4김기태 KIA감독 자진 사퇴
  5. 5‘21골’ 호날두 VS ‘22골’ 자파타 대결
  6. 6빙속여제 이상화 SNS로 은퇴소감 전해
  7. 72019 여자 월드컵 나설 23인 확정
  8. 8‘창 VS 방패’ 잉글랜드·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나설 소집 명단 공개
  9. 9진민섭,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2위…5m20
  10. 10 도스 안요스 연패 탈출인가? 케빈 리 웰터급 티이틀 합류일까?
주목받는 여성 벤처기업인
상떼화장품 전혜정 대표
주목받는 여성 벤처기업인
예현방가 방세윤 대표
  • 2019 다이아모든브리지 걷기축제
  • 낙동강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