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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경쟁 탓, 주유소 폐업 속출

올들어 지난달까지 174곳…작년 동기대비 40%나 늘어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2-09-07 20:02:2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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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에 문을 닫는 주유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에서 폐업한 주유소 수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줄고 지난해 말 도입된 알뜰주유소 확대로 가격 인하 경쟁이 가열됐기 때문이다.

7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폐업 주유소 수는 전년 동기(124곳) 대비 40.3% 증가한 17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4년간 폐업 주유소 수는 2008년 101곳을 기록한 이후 2010년(127곳)까지 매년 10% 안팎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1년 205곳으로 껑충 뛰며 전년 대비 61.4%의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월 1곳에 불과했던 폐업 주유소가 7월에는 7곳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달(2곳)에 비해서도 5곳이나 늘었다. 다만 올해 1~7월 부산의 폐업 주유소 수는 32개로 지난해 1~7월(45개)과 비교해 28.8% 감소했다. 

그러나 폐업 주유소 수가 연초에 집중되다 6~7월로 갈수록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연초 1~2곳에 불과하다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폐업 주유소가 늘어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자영주유소들이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난에 빠져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주유소협회 부산지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인근 업체와의 과당경쟁 때문에 업자들은 '참을만큼 참았지만 너무 어려워 문을 닫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유가 인하 등의 목적으로 추진한 알뜰주유소 출범도 폐업 수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알뜰주유소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업체들 간 가격 인하 경쟁이 가열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2010년부터 주유소 사업을 확대한 농협의 영향력이 경영난에 빠진 지방 자영주유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알뜰주유소는 자영 162개와 한국도로공사 80개, 농협 356개 등 총 598개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459개와 비교해 불과 3개월 만에 30.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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