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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격감 '피자스쿨' 등 억울 호소

광주 '식용유 치즈 피자' 파문에 엉뚱한 업체 피해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2-02-29 21:04:3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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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테두리에 가공 치즈 사용, 식약청 발표에 소비자 불신
- "100% 자연산은 원형 못만들어 93% 에 우유·정제염 넣어 제조
- 식용유로 만드는 치즈 아니다"

부산 해운대의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는 식품의약안전청의 '모조치즈 피자' 발표 이후 하루 평균 60~70판 팔리던 피자 판매량이 30~40판 정도로 줄어들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도 모조치즈(일명 식용유 치즈)를 쓴 것이 아닌지 묻는다. 가게 주인 박 모씨는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해도 식용유 치즈, 그러니까 가짜치즈를 사용한 업체와 우리 같은 업체 명단을 함께 발표해 소비자들이 우리도 식용유 치즈를 사용한 줄 알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6일 식약청 광주지방청은 일부 피자업체들이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이 들어간 가공치즈와 모조치즈를 사용했다는 요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후 '식용유 피자'가 이슈가 됐고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업체들은 모두 가짜치즈를 사용한 것으로 낙인이 찍혔다. 이 때문에 피자스쿨을 비롯해 59피자, 피자마루 등 일부 피자업체들은 식약청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반박문을 내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가짜치즈를 사용한 업체는 3개뿐이고,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자연산 100%'라는 문구가 허위표시라는 이유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피자업계도 할말은 많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의 자연산 비중을 말할 때에는 피자에 뿌려지는 토핑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또 테두리용 치즈는 100% 자연산으로는 동그랗게 두를 수가 없어 93% 자연산 치즈에 우유, 배양액, 정제염 등이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보통 사 먹는 슬라이스 치즈도 이런 가공치즈로, 식용유로 만든 가짜치즈와는 전혀 다르다.

피자스쿨 이기철 상무는 "지난 2009년 KBS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가짜치즈를 토핑으로 쓰는 업체가 적발됐는데 그 당시 피자스쿨은 자연산 100% 치즈를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피자 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자 피자스쿨은 그때부터 100% 자연산 치즈를 쓴다는 내용을 포스터 등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피자스쿨은 지난해 11월 식약청이 테두리용 치즈의 자연산 100% 여부에 대해 확인해오자, 소비자들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토핑용 치즈는 100% 자연산'이라는 점과 치즈크러스트 부분에 대해 '자연치즈 93%가 함유된 연성가공치즈'라는 점을 명기했다. 피자 업체들은 "가공치즈는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슬라이스 치즈와 마찬가지인데도 한 번의 권고사항도 없이 허위표시로 고발한 것은 실적을 앞세운 식약청의 무리수"라고 주장했다.
▶가공치즈 = 자연치즈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유화시켜 가공한 것. 슬라이스 치즈 등이 해당.

▶모조치즈 =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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