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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부산 북항재개발

국제여객터미널 건물 신축 `스타트`

내달 설계 · 시공 일괄 입찰, 11월부터는 방파제 설치 작업

육상 시설물 건립 본격 시동

  • 강춘진 기자 choonjin@kookje.co.kr
  •  |   입력 : 2011-02-10 22:08:21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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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재래부두를 친수공간과 국제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북항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육상 시설물 건립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해양항만청은 그동안 해안 매립 등 부지조성 공사 위주로 진행한 북항재개발 지역의 상부 시설을 다음 달부터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BPA는 다음 달 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건물 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부산해양항만청도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형 등대 현상 공모를 한 뒤 오는 11월부터 북항 북방파제에 설치 작업을 벌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건물은 2013년까지 완공되고, 등대는 내년 12월께 구체적인 형상이 드러난다.

BPA 조성원 재개발사업단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는 북항재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재개발 지역의 상부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PA 측은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한 뒤 '패스트 트랙'(Fast-Track·공사를 하면서 세부설계를 같이하는 것)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완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이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북항재개발 복합항만지구(현재의 3·4부두 일대)에 건립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5층 규모(전체면적 8만9649㎡)로 대기실과 입·출국장을 갖춘 여객터미널(8만5789㎡), 화물창고(2400㎡), 지원시설(680㎡), 게이트와 초소(780㎡)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새 국제여객터미널 공사의 입찰 예정 금액은 2679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현 국제여객터미널은 2013년 신축건물로 이전돼 우리나라 해륙 교통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의 국제여객터미널 청사는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된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기준 연간 278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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