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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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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후보자로 지명한 지 2주 만입니다. 용 후보자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 내에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2. 용 후보자는 지명 이후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과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당직 ‘셀프 임명’ 의혹, 사당화 논란 등에 휩싸였습니다. 용 후보자 논란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까지 끌어내렸다는 비판 속에 여당의 사퇴 압박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3.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자이기 전에 현직 국회의원이다. 제기된 의혹에 끝까지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권 안팎에서 나돌던 이른바 ‘김생용사(金生龍死)’, 즉 ‘김승원은 살리고 용혜인은 버린다’는 시나리오는 절반이 현실이 됐다”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