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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를 국빈방문 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나온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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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불편한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6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 의장을 맡아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SNS 메시지를 통해 네팔 홍수 참사로 인한 우리 국민 실종 상황을 언급하며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국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외교적 소임 역시 흔들림 없이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순방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또 있다. 김승원 법무·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공세가 거세지고 그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용 후보자 지명 논란은 김현지 부속실장의 인사 실세 논란을 소환시켰다. 김 후보자의 경우, 신약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제넨셀에 투자한 KH필룩스 소유주 배상윤 씨를 두고 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김성태 전 회장·대장동 사건 김만배 씨와 얽혀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 대통령과의 연관성까지도 언급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야당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후보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지율 추락을 막고 국정 쇄신을 위해 큰 폭의 개각을 단행했지만 인사 실패 논란이 부메랑이 돼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청와대가 민심의 추이를 살피며 ‘후보자 선별’에 나설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소속인 김 후보자에 대해선 엄호를 하고 있지만 용 후보자에 대해선 사실상 손을 놓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러나 김 후보자 논란이 앞으로 더 커져 민심 이반이 가속화된다면 그 역시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언론 통화에서 “공직 부적격자들을 인선한 이 대통령의 2차 개각은 레임덕을 촉발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불난 집 놔두고 나 몰라라 도피외유냐”며 “프랑스 가기 전 잘못된 인사부터 철회하고 가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