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역별 예산정책협의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내년 6·3 지방선거 채비에 나선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 김도읍(부산 강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오는 4일 경남도청에서 부산 울산 경남(PK)지역 민생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지도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청취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은 내년도 국비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이를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지역 민심을 다지는 동시에 본격적인 ‘지선 모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이성권 의원실 제공.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조속건설 및 적기개항 ▷해수부 및 해양공공기관 부산 통합이전 ▷해운 기업 부산 본사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의 핵심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