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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룩 악수 논란' 해명..."팀 이겨야 MVP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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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노룩 악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토론회에 출연해 “다른 것에 집중하느라고 그날 충분히 예를 갖추지 못했는데 미안하다. 많이 섭섭했을 텐데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제주 경선에서 악수를 청하는 박용진 후보의 손을 잡았으나 시선은 다른 손에 들린 휴대폰을 응시해 ‘노룩 악수’ 논란이 일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이 후보를 압박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제가 이래라저래라 의견을 내는 게 부적절하다. 국민 여론을 판단해 권한이 있는 사람이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 안타깝다”며 “이 후보는 201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이재용은 사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별결의도 하자고 했다. 많은 국민들이 (이 후보는) 원칙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원칙이 흔들린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는 “법보다 중요한 게 주권자의 뜻”이라며 “국민의 뜻이란 이유로 법을 위반하라는 게 아니라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게 맞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강훈식 후보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를 발굴해야 하는데, 이 후보의 출마로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선주자는 누가 키운다고 키워지는 게 아니다. 제가 당 대표를 하면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팀이 이겨야 MVP도 있다. 체력을 보강하지 않고 팀 자체가 우승할 힘을 키워놓지 않으면, 손흥민이 와도 실력 발휘를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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