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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암초, 지지율 추락... 나토서 돌아온 尹, 리더십 시험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 임명 강행할 듯

수사대상 오른 김승희 후보 놓곤 고심

與 이준석-친윤계 힘겨루기 격화 부담

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살리기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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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외교무대 데뷔전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산적한 국내현안을 마주하게 됐다.

당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임명 문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 속 당 내분 문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 상황 대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윤 대통령은 일단 4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합참의장 자리를 계속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조금 더 고심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임명 강행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간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상황도 윤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다. 윤 대통령이 여당 내 문제에 거리를 둘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당의 내홍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그대로 보고있을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치솟는 물가 등 부진한 경제지표와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도 당면한 최대 과제다. 정부는 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고물가와 무역 적자 대응 방향을 긴급 논의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서방 주도의 자유주의 진영에 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떠안게 된 ‘대중국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외교 과제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KBS인터뷰에서 “한쪽의 환심을 사려다가 다른 한쪽의 앙심을 사면 외교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우 위원장은 “신냉전시대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유럽의 한 국가 인구가 500만∼700만 명인데 어떻게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느냐. 중국 시장을 버리고 유럽으로 간다는 건 현명하지 않다. 중국의 오해를 풀기 위한 후속 노력이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귀국을 위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 전 대화하며 걸어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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