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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 되겠다"

취임사에서 밝혀, 시민 국회의원 등 600여 명 참석

1호 결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물 문제 관련 소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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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정을 이끌 김두겸 시장이 1일 취임했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시민과 역대 시장, 지역 국회의원, 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울산이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일어서느냐, 평범한 도시로 주저앉느냐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체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 역사를 새로 쓰고, 안 된다고 포기한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면서 “시장으로 뽑아주신 뜻 가슴 깊이 새겨 울산의 담대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 1호 결재로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 지원계획’에 서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취임식 후 첫 번째 결재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이 계획안은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 방향, 투자유치 가능 분야, 민선 7기와 차별화한 유치 전략 등을 담았다. 또 전략산업 육성, 차별화된 지원, 투자 인프라 확충 등 3대 전략을 제시한다. 세부 사업은 3대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 에너지 등 신 주력산업 집중 유치, 장기 부지 임대 및 조성원가 이하 공급, 투자기업 전담 책임자 제도 운용, 민관합동 전담팀 구성, 대규모 투자 보조금 지원 등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 제2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도 포함했다.

1호 결재에 이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조직 개편,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 식수 문제, 울산공항 이전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간략히 밝혔다. 특히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와 관련해서는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누구보다 더 원하지만, 울산시민이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더 중요하다”며 “맑은 식수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는 사연댐 수문 설치 등 정부 제안을 따를 수 없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또 울산공장 확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공항을 넓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장기 과제가 되더라도 이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울산과 경북 경주·포항 등 이른바 신라권을 아우를 수 있는 공항 후보지 2곳 정도를 정해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재난 방재시설인 삼산배수펌프장, 청년 창업기업 등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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