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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으로 균형추 기운 진주시의회 원구성 귀추 주목

의장 후보로 국민의힘 진주갑과 진주을 출신 의원 거론

국민의힘 내부 물밑 협상 실패하면 민주당 캐스팅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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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로 예정된 경남 진주시의회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대 1의 비율로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양혜영 당선인
국민의힘 황진선 의원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의원
제9대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우위의 의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6·1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15명의 당선인을, 더불어민주당은 7명의 당선인을 냈다. 진보정당에서는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나오지 않았다.

4년 전 구성된 8대 진주시의회는 양당 간 의석 차가 크지 않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기 좋은 구조였지만, 다음 달 꾸려질 제9대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주도의 의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단결하면 의장과 부의장, 5개 상임위원장 자리가 있는 의장단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향후 4년간의 의정활동에서 민주당을 제외하는 이른바 ‘왕따 정치’를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지역 여론의 날 선 비판을 피해 나가기 어렵다는 문제에 봉착할 것이 뻔하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상임위원장 2석의 자리를 그냥 양보하기에는 현실적인 수적 우세에 따른 정치적 힘의 논리와 당내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9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의 최대 관건은 결국 ‘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달렸다.

국민의힘 진주시갑과 진주시을 간의 ‘합리적 내부 조율’의 과정과 그 결과가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갑·을 지역구 소속 의원들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각각 나눠 진주갑 또는 진주을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번갈아 가며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2년 뒤인 2024년 4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전후로 발생하게 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의장 부의장 출마자들이 불확실한 후반기보다 확실한 전반기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에 전반기 원 구성은 국민의힘 진주갑과 진주을 간의 내부적인 조율이 샅바싸움으로 전개될 개연성과 함께 시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야망과 맞물려 손쉽게 풀 수 없는 난제 중의 난제가 될 전망이다.

또 갑·을 소속 의장 출마자 간 물밑 협상이 실패하면 7석을 가진 민주당의 입지는 ‘캐스팅 보트’를 무기로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역으로 민주당 출신 의장 선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즉 국민의힘 진주시갑이 7명, 국민의힘 진주시을이 8명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현실화한다면 3선 서정인 시의원이 있는 ‘단합된’ 민주당이 의장 또는 때에 따라 부의장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진주시의회 의장 후보로 국민의힘 진주갑에서는 양혜영 당선인과 황진선 의원, 진주을은 백승흥 의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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