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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정당행사 이끌고, 유럽 발로 뛰고…엑스포 힘보탠 의원들

부산 의원 엑스포 유치 외교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6-12 20:01:1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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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ICAPP 내년 부산 개최”
- 24개국 대표단에 홍보효과 기대
- EU특사 박수영, BIE 총장 면담
- 당위성 역설하며 극찬 이끌어내

국민의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박수영(남갑) 의원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의원외교를 펼쳐 주목된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을 찾아 디미트리 켈켄테츠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박수영 의원실 제공
■ICAPP 유치, 부산 엑스포에 도움

체코를 방문 중인 하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부산이 내년 4월 처음으로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아이캅)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체코 프라하에선 아시아유럽정치포럼(AEPF)과 아시아정당국제회의(아이캅) 상임위원회가 함께 열리고 있다.

하 의원은 “아이캅 상임위원회에서 내년 상임위는 부산에서 열기로 했다”면서 “또 제1회 아시아비즈니스협의회도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은 몇 차례 개최한 바가 있어 2030엑스포 유치를 염두에 두고 부산 개최를 설득했다”면서 “특히 비즈니스협의회는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캅 상임위와 비즈니스협의회가 개최되면 아시아 24개국 외교 담당 주요 정치인과 기업인 10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 하 의원은 “내년 봄 아이캅 회의 부산 개최는 2030 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정당 국제회의(ICAPP)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다양한 이념을 가진 정당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00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범한 회의체로 현재 24개국이 참여한다. 이들 대표단이 아이캅 회의 기간 부산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득표로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아이캅 부산 유치 소식을 듣고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특사단도 부산 엑스포 전도사

박수영 의원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유럽을 방문해 2030부산 엑스포 전도사 역할을 하고 귀국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유럽연합(EU) 특사단으로 단장인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 등과 함께 EU의회·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방문했다. 특히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찾아 디미트리 켈켄테츠 사무총장과 면담하며 부산이 2030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1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디미트리 사무총장에게 ‘부산은 한국전쟁에서 북한에 점령당하지 않은 마지막 도시, 최후의 보루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린 도시’라고 강조했다. ‘2030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한국전쟁의 부정적인 유산(legacy)을 청산하고 도시 재건을 통해 세계에 기여할 긍정적인 레거시를 남기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통령부터 일반 시민까지, 정부와 기업까지 모두 똘똘 뭉쳐 유치를 열망하고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도 디미트리 사무총장에게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디미트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들었던 부산 유치 설명 중 최고였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디미트리 사무총장은 올 연말께 BIE 실사단을 이끌고 부산을 찾는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EU는 경제와 외교 국제질서와 규범을 만드는 곳인데 그동안 우리가 많이 놓쳐왔다”면서 “EU는 우리의 디지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고리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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