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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여당 압승에 “민생 잘 챙기란 뜻…지방정부와 협력”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 차지, 지방권력 4년 만의 탈환에 고무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6-02 19:05:0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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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첫째도 둘째도 경제 살리기”
- 이준석 “당 혼연일체될 것” 소감
- 정부 초반 국정 동력 강화 전망

대선 연장전으로 불려온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2일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윤석열(사진) 대통령은 6·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란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서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이라며 “죽기 살기의 각오로, 무한 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경기·전북·전남·광주·제주 등 5곳을 뺀 12곳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지방권력을 탈환했다. 또 함께 치러진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5곳을 확보, 의석수를 109석에서 114석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달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집권 초반 힘을 실어주려는 여론과 함께, 5년 만의 정권교체에도 성찰 부족에 선거 직전까지 내부 갈등상을 노출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4·7보궐선거와 올해 3·9대선에 이어 석 달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까지 3연승을 하며 중앙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교체를 이뤄내면서 윤석열 정부 초반 국정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청와대 개방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총출동 등의 광폭 행보로 정국 이슈를 주도하고 있고, 국정 지지도도 상승하는 추세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정당 개혁 등을 추진하는 혁신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이 전열 정비 과정에서 ‘혁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총선까지 남은 2년간 ‘여소야대’ 국회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원활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는 여전한 숙제다. 당장 하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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