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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돌며 시민과 소통한 변, 대규모 유세로 세 과시한 박

선거운동 첫날 부산시장 후보 동선

  • 송진영 roll66@kookje.co.kr, 조원호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22-05-19 20:07:0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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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운동 첫날인 19일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부산역 광장에서, 정의당 김영진 후보가 동래구 수안교차로 일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전민철 이원준 여주연 기자
- 변성완 거제시장 등 방문해 민생 살펴
- ‘일하는 시장’ 부각… 盧·文 인연 언급도
- 부산대 축제 찾아 MZ세대 표심 호소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동선으로 골목과 대학가를 선택했다. 변 후보는 19일 오전 6시 30분 사상구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민생투어’라는 타이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일하는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서민과 소통에 나선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부산시청 앞에서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와 변성완 캠프 ‘완전히 새롭게’의 출정식에 참석했다. 부산선대위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날 출정식에는 당 소속 현역 의원 3명과 총괄선대본부장인 윤준호 전 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들, 이성문 연제구청장 후보가 참석했고, 시내 선거운동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규모로 진행됐다. 변 후보의 배우자인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도 일찍 나와 출정식을 앞둔 운동원을 비롯, 유세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다.

변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부산시청을 가리키면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저 문을 통해 나왔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꼭 다시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운을 뗀 뒤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부산시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헤아릴 줄 아는 변성완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긴 위대한 지도자 ‘바보 노무현’의 정신을 배웠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부시장으로 부산에서 문 대통령의 철학을 시정에 반영했다”며 지지자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변 후보는 출정식을 끝낸 뒤 연제구 거제시장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변 후보는 ‘시민의 지혜’ 캠페인을 선거일까지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이 캠페인은 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대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변성완이 부산시장이 돼 해내야 하는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후보자가 시민에게 어떤 과제를 해결하면 좋을지 묻고, 시민에게서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변 후보는 직접 설명했다. 동백전의 적용 영역 확대, 경로당을 청춘사랑방으로 부르기, 부산 청년 재직자 월 20만 원 수당 지급, 부산 (돼지)국밥 테마파크 조성 등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변 후보는 이후 부산대 축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변 후보의 ‘달려라 와니 유세단’도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변 후보는 20일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와 개금골목시장, 사상터미널에서 유세에 나선 뒤 오후 8시 ‘와니의 동네 한바퀴-온천천 투어’를 진행한다.


- 박형준 부산역 출정식 기선제압 나서
- 엑스포 尹정부 프로젝트화 성과 강조
- 청년 사회복지사와 만나 정책 협약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세를 과시했다. 박 후보는 동시에 4년 전 대패를 설욕하고 부산시의회 지역구 의석과 부산지역 16개 단체장 석권으로 부산 권력을 탈환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선거운동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박 후보는 19일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대시민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를 방문해 청년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사회복지계의 염원을 담은 복지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박 후보는 “복지를 시민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근간을 이루는 사회복지사들의 희생과 노력 없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복지는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후보는 부산모범택시운전자 지지선언에 참석한 뒤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지역 후보자 합동 출정식에 참석했다. 출정식은 국민의힘의 세를 과시하는 대규모로 진행됐고, 박 후보의 유세 연설에 앞서 부산 출신 배우 고인범 씨가 지지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난 1년간 정말 힘들었다.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 중앙정부 국회를 설득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면서 “정말 제대로 일을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제가 시장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구청장, 시의원이 돼서 원팀으로 부산을 확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2030엑스포 유치를 말로만 국가과제라고 했지만, 지난 정부에서 별로 힘을 쏟지 않았다”며 “그런데 정부가 바뀌고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과 박형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프로젝트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

박 후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장소의 연결고리이자 북항재개발 성공을 통한 원도심 부활을 상징하는 부산역을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고자 지산학 협력으로 혁신의 도시를 만들겠다. 잠자는 대학이 아니라 혁신의 대학을 만들면서 나아가 부산 전체가 혁신의 파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박형준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가 되는 20일 ‘다부진(다시 태어나도 부산에 진심인 박형준) 유세단’과 함께 사상구 주례교차로와 동구 자유시장에서 대규모 유세에 나선다. 유세단은 268명의 매머드급으로 가동된다. 박 후보는 또 이날 부산노인회와 국제보건미용전문가연합회의 지지선언에도 참석한다.


- 정의 김영진은 2030 후보들과 교차로 집중유세

진보정당 단일화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정의당 김영진(60) 후보는 진보정당 출마자가 청년세대가 다수를 이루는 만큼 청년들과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김영진 후보는 19일 오전 7시 수영구 수영교차로에서 첫 공식 선거유세를 펼쳤다.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기초의원 송나영(수영나선거구) 후보, 서동욱(수영라선거구) 후보가 함께했다. 시와 당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아 2030세대 후보들과 나섰다. 낮에는 연산교차로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부산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필요 정책 및 지원을 함께 고민했다.

저녁에는 정의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졌다. 김영진 후보는 “부산 정치를 바꾸고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부산시민의 기대와 바람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기득권 보수 양당에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로 더 불안해진 일상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시장후보는 김영진 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진보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했다. 김영진 후보도 진보정당 단일 부산시장 후보다. 진보정당 후보는 ▷연제라선거구 노정현(44·진보당) ▷동래가선거구 박재완(56·정의당) ▷수영나선거구 송나영(35·정의당) 라선거구 서동욱(29·정의당) ▷영도가선거구 권혁(48·진보당) ▷금정다선거구 김명신(29·진보당) 라선거구 김태진(50·진보당) ▷남구마선거구 김은진(57·진보당) ▷동래나선거구 박오숙(54·진보당) ▷해운대아선거구 손수진(38·진보당) ▷부산진구 다선거구 주선락(56·진보당) ▷북구라선거구 (39·고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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