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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민식, 국힘 성남 분당갑 공천경쟁

박 전 의원, 부산 북강서갑 떠나 성남으로

안 위원장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국힘 분당갑 추가공모...안 위원장 9일 신청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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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갑 대신에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국제신문 5월 2일 자 4면 보도)하기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으나 ‘안철수 복병’을 만나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난 6일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경기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 대해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결과를 전하며 “계양을과 분당갑은 5월 9일 오전까지 추가 공고 후 9일 오후에 접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추가 접수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앞서 분당갑에는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안 위원장이 분당갑 공모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 주 월요일(9일)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분당갑은 전략 공천으로 결론이 난 것인가’라는 질문에 “10일 접수와 면접이 끝난 다음에 결정이 된다”고 대답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만고의 악법인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되돌리고,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돌파력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면서 김은혜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비어 있는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최근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맞붙어 패배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은 총선에서 4번 붙어 2승 2패를 기록했다.

두 사람 모두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역할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 선거캠프의 전략기획실장을 맡았고, 안철수 위원장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섰으나 윤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이뤄냈다.



국민의 힘 박민식 전 의원. 국제신문 DB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 후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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