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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부산시장 불출마”…여당 탈환 구상 ‘리셋’

朴 “명분없어… 대선 승리가 우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11-03 20:18:3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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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이탈로 김영춘·최인호·전재수
- 3파전 가능성 속 대선 결과 변수
- 지역위원장 교체 작업에도 이목
- 인사 따라 후보군 유불리 나뉠듯

차기 부산시장 선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부산시당위원장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부산 지역위원장 선임 작업에도 돌입했다. 새 지역위원장들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 경선 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민주당이 차기 부산시장 탈환을 위해 ‘새판짜기’에 들어간 모습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박 위원장은 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장에 출마하려면 12월 1일까지 시당위원장직을 그만둬야 하는데, 대선을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짓이다”며 “내 욕심 때문에 명분없는 정치를 할 수는 없다. 대선 승리가 우선이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시도당위원장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개월 전에 사퇴하도록 규정한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박 의원 결정에 당 안팎에서 설왕설래도 커진다. 그가 여러 차례 차기 부산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가 시당위원장직을 중도 사퇴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선당후사’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중도 사퇴를 강행하면, 시장 경선에 출마하더라도 당내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다. 박 위원장의 시장 선거 출마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일각의 관측도 있다. 박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박 위원장이 이탈하면 차기 부산시장 후보 경쟁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최인호(부산 사하갑)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 경쟁 구도는 대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가동된 조강특위 결정에도 차기 부산시장 선거 경선과 맞물려 이목이 쏠린다. 부산 울산 경남(PK)몫으로는 류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포함됐다. 조강특위는 부산 18곳 중의 지역위원회 중 사고나 권한대행위원회인 남갑 해운대갑 동래 사하을 서동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무감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일부 지역위원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조강특위는 이번 달 중으로 조직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어떤 인사들이 지역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 시장 후보군 간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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