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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공항, 4·3 사건 진상규명…야당 4강의 제주 공약

국힘 주자들 제주 지역 TV토론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10-13 20:11:3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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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공방 대신 현안에 집중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두 번째 순회 합동토론회인 제주 토론회에서 지역 공약을 쏟아내며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첫 번째 토론회와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은 크게 줄어든 대신, 제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원희룡(왼쪽부터)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13일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은 13일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된 제주 지역 합동토론회에서 맞붙었다.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재선 제주지사 출신인 원 전 지사는 “제주지사로 일한 지난 7년 동안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사로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되어서도 제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고 제2 공항을 조기에 개항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제주도를 미국 라스베이거식 컨벤션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전 총장은 “ICT 융복합 첨단관광도시를 조성하고, 관광청을 신설해 청사를 제주에 두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상대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을 향해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지대로 개발 규모도 엄청나다. 가뜩이나 제주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데 라스베이거스식 개발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런 식이면 도로도 내지 말고, 건물도 못 짓는다.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자는 차원”이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제2 제주공항 조기 개항’ 공약에 대해 “신공항을 건설할 것이 아니라 현재 공항을 확장하는 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이 “원 전 지사에게 여쭤 봤더니 확장하는 방안은 어렵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유튜브를 보니 천공스님은 확장안이 맞다고 하던데….”라고 비꼬았다.

세 번째 지역 순회 합동토론회인 부산 울산 경남(PK) 토론회는 오는 18일 부산MBC에서 진행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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