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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격론·노무현 탄핵 표결 공방…여당 네거티브 점입가경

정세균, 이낙연·추미애 겨냥 “탄핵 찬성한 당에 계셨지않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7-22 19:45:14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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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은 “秋, 3번의 자살골”
- ‘이재명 욕설녹취’ 유포 논란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경쟁이 네거티브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예비후보 독주체제가 흔들리면서 이 후보에게 집중됐던 공세가 여러 방향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두관 후보는 22일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확정과 관련, 추미애 후보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누가 그러더라.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2018년 당 대표 당시 수사 의뢰와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김 지사의 유죄 확정이라는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의미에서다.


이같은 책임론에 추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짜뉴스 대책단에서 한 일이었고, 당시 대표가 저라는 것뿐"이라며 "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낙연 후보를 겨냥, “올해 1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 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는데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진다고 하셔서 나는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입장을 둘러싼 공방도 커지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켰다”며 “당시 이낙연 후보는 다른 정당에 있었지 않았느냐. 그때 내부 사정을 아는 분이 아마 추미애 후보일 것이다. 같이 그쪽에 계셨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추 후보는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열린우리당이 아닌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찬성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낙연 후보를 향해 “당시 사진들을 보니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사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하니 납득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당시 이 후보가 당론과 달리 탄핵안에 반대 투표했다"며 "이재명 후보 측이 탄핵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부당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최근 이재명 후보의 ‘제2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 유포 배후를 놓고 갈등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 후보는 녹음 파일 유포의 배후에 이낙연 후보가 있다고 의심하지만, 이낙연 후보 측은 “알려질 대로 알려진 파일을 굳이 퍼트릴 이유가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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