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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후보 당선…야당, 부산권력 3년 만에 탈환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1-04-08 0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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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후보가 7일 당선이 뚜렷해지자 부인 조현 씨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국민의힘이 3년 만에 부산 지방권력을 탈환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최종 62.67%의 득표율을 얻어 34.42%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멀찌 감치 따돌렸다. 박 후보는 부산 전역에서 김 후보를 압도했다.

구·군별로 보면 김영춘 후보는 강서구(득표율 41.67%)에서만 40%를 넘겼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3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박형준 후보는 강서에서만 56.03%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60%대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크게 벌어진 지역은 금정구로, 격차는 33.84%포인트였다.


이외에 미래당 손상우 후보 0.51%, 민생당 배준현 후보 0.47%,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1.06%, 진보당 노정현 후보 0.85%를 최종 득표했다.


앞서 7일 오후 8시15분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64%를 기록, 33%에 그친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섰다.

1995년 제1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이후 23년 동안 줄곧 부산 권력을 독점하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내준 국민의힘은 박 후보의 당선으로 3년만에 시정 운영권을 되찾게 됐다.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작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줄곧 야권이 우세한 구도가 유지됐다. 이번 보선이 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데다 문재인 정부 말기 정권심판론이 높아지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다 ‘LH 땅투기 의혹’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정국을 덮쳐 민심은 야당으로 기울었다. 국제신문이 사전투표 직전인 지난달 31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도 박형준 후보는 57.6%의 지지율을 기록, 32.4%에 그친 김영춘 후보에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건설, 2030세계엑스포 유치, 동남권 메가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띄워 막판 뒤집기에 나섰으나, 끝내 성난 민심을 돌려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났다. 하송이 이병욱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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