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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비 확보, 남구 두 국회의원(박재호·박수영) 손에 달렸다

국회 예산소위 나란히 포함돼 “여야 힘 합쳐 예산 챙겨내겠다”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0-11-11 19:57:2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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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신청액 대비 86% 반영
- 도시철도 교체·부산형 뉴딜 등
- 정부안서 빠진 사업 집중 방침

부산시 내년도 예산 확보가 공교롭게도 부산 남구 국회의원들의 손에 달리게 됐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운데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에 부산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국민의힘 박수영(남갑) 의원이 나란히 포함됐다.

박재호(왼쪽), 박수영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합류해 경남 및 울산 예산을 책임지게 됐다.

특히 부산시장 부재 상황에서 두 의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 두 의원은 정치적으로 경쟁관계에 있지만 부산 예산 확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기조로 의기투합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박수영 의원은 밀양 박씨 종친인 데다 각각 바로 인근에 있는 동성고, 동고 출신으로 6년의 나이 차이에도 선후배로 지내며 허물없는 사이다.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소위 구성에서 부울경 전체에서 한 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얘기됐으나, 한 명으로 많은 지역을 다 챙기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박 의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민주당의 경우 애초 예결위원으로 선임됐던 최인호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서 업무가 많아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대신 들어가 소위 위원까지 맡게 됐다.

부산시에서는 황준우 국비전략팀장이 일찌감치 상경해 여야 의원들과 삼각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수영 의원실은 “부산시와 각 의원실로부터 예산 자료를 받고 있다. 상임위에 반영된 것, 누락된 것, 감액된 사업들을 리스트업하고 있으며 부산시 국비팀과 우선순위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실은 의원회관 사무실 한쪽을 아예 국비팀에 내준다는 방침이다.

박재호 의원 측도 “당내에서 산자위 행안위 국토위 예산 대응을 맡았는데 부산시 예산 만큼은 여야가 함께 꼭 챙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다행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신청액 대비 86%(7조 4171억 원)이 반영돼 순조로운 상황인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증액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안서 대거 빠진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7개 부산형 뉴딜 사업과 부산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량·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 등 3개 사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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