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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야당 지도부 모두 ‘가덕’ 지지…“예타 없는 추진” 여론도

野, 부울경 예결위 참석해 언급

  • 국제신문
  • 이병욱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20-11-05 19:49:0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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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대통령 결정땐 적극 지원”
- 주호영 대표는 TK의식 말 아껴

- 이낙연도 전날 신속 추진 시사
- 오늘 與 의원들 가덕 방문 예정
- 정 총리, 가덕 예산 수용 입장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안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 모두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왼쪽) 원내대표가 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배 정책의의장.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정부에서 신공항과 관련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결정으로 가덕신공항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도와서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간사인 조해진 의원도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입지 선정 문제로 지역구인 밀양과 가덕도가 경쟁을 벌일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대한민국 제2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가덕신공항이 다시 추진된다면 영종도(인천) 공항에 필적할 만한 제2 관문공항이 돼야 한다. 정부가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면 전폭적으로 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 석상에서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를 밝혔으나 중앙당 차원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정책위의장 등의 발언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입장 변화가 있음이 감지됐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신공항과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TK(대구 경북) 출신인 주 원내대표로서는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민의 첫번째 관심이 공항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덕신공항을 언급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총리실 검증에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그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후속 조치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6일 가덕도를 찾을 예정이다. 부산 울산 경남 그린뉴딜 생산 현장 방문이 목적이지만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싣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일 이낙연 대표가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신속 추진을 시사했는데, 이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해신공항(확장)안 백지화는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발표 이후의 절차에 대해 국무총리실도 부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관련 종합정책질의에서 가덕신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비 20억 원의 신규 요청에 대해 “국회가 증액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애초 “여야가 합의하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나아가 부산 민주당에서는 가덕신공항 타당성 조사 등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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