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3일 군과 해양경찰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까지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해군과 해양경찰이 대규모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해경은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원 A(47) 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기 위해 연평도 인근 해상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중이라고 3일 밝혔다. 6개 구역 중 해군이 서해 NLL과 가까운 3개 구역을, 해경은 아래쪽 3개 해상을 맡았다.
해군과 해경이 수습 작전중인 해역 범위는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에 달하는 가로 96km, 세로 18.5km 해상이다.
해군은 함정 16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했다. 해경 측 500t급 함정 5척, 특수기동정 4척, 300t급 1척, 100t급 1척, 50t급 1척 등과 항공기 3대 역시 작전에 투입됐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수색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또 A씨 소지품 등이 조류의 영향으로 수색 범위 밖으로 벗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소 치안 업무와 수색 활동 역시 병행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 당시 A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의 공용 컴퓨터(PC)와 CCTV 등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사망 전 행적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금융 거래내역과 통신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앞서 해경은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동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