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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시의원 “신진구 근무시킨다면 7월까지만”

변성완 대행 “정무직 구인난 … 내년 4월까지”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5-19 20:01:0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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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시의원 5명-변 대행 30분 면담
- 사직서 처리 지연·여권 개입설도 공방

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9일 오거돈 전 시장의 측근인 신진구 시 대외협력보좌관의 복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 시의원 5명은 이날 오후 변 권한대행을 방문해 3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통합당 시의원들은 신 보좌관의 복귀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 김진홍 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5일 변 권한대행은 나와의 통화에서 ‘신 보좌관이 사직 의사를 철회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18일에는 언론에 ‘시정에 필요한 사람이어서 내가 요청했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도대체 어떤 말이 진실이냐”고 따졌다. 이에 변 권한대행은 “그때(지난 15일)는 워낙 경황이 없어서 말이 잘못 나온 것 같다. 처음부터 내가 복귀를 요청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윤지영 시의회 통합당 원내대표는 신 보좌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조속히 처리하지 않은 점과 정무라인 중 유일하게 신 보좌관만 복귀한 점을 문제삼았다. 윤 원내대표는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것은 애초부터 신 보좌관의 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변 권한대행은 “사직서 제출 뒤 휴가하는 바람에 수리할 수 없었다. 휴가가 끝난 뒤 사직 의사를 재차 확인했을 때 철회 의사를 밝혀 복귀하게 된 것”이라며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은 사퇴 의사가 확고해 사직서가 수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 보좌관의 임기를 놓고서도 양측은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 시의원들은 “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긴 신 보좌관을 즉시 면직시켜야 한다. 조속한 면직 처리가 어렵다면 애초 임기인 오는 7월 말까지만 머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 권한대행은 “새로운 인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내 임기(내년 4월)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맞섰다.

통합당 시의원들은 또 “신 보좌관 복귀에 정치권의 압력이 있었거나 변 권한대행이 무슨 약점을 잡힌 게 아니냐”고 공격했다. 이에 변 권한대행은 “전혀 그런 일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고, 시의회 다수당인 만큼 당과의 통로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시의원들은 앞으로 있을 시의회 본회의 등에서 이 문제를 계속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민주당 시의원을 향해 “신 보좌관의 복귀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뜻을 같이 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주당 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정의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조사를 받아야 할 오 전 시장의 측근이 사태에 책임을 지려는 자세는커녕 뻔뻔하게 시정에 발을 들여놓았다”면서 “신 보좌관은 시청 출근이 아니라 경찰 출두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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