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선임원내부대표에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을 임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임부대표는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 운영 전반과 중점과제 관리 등 중책을 분담할 것”이라며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이 되면 추가 부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재수(왼쪽), 최형두

전재수, 조승래 선임부대표는 모두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각각 부산과 충청권을 대표해 지역 안배를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전 선임부대표는 참여정부 청와대 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힌다. 20대 총선 때 4수 끝에 부산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 선임부대표에 대해 “당정청을 두루 경험한 민생경제 전문가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해법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도 지난 11일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당선인을 원내대변인으로 내정했다. 최 당선인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19대 국회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