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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손님 적으니 편하겠다" 발언 논란에 "어려움 겪는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 국제신문
  • 제은주 인턴기자
  •  |  입력 : 2020-02-15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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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식당가를 방문해 “손님 줄어 편하겠네”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정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 돼 유감”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왜곡돼 전달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하신 국민들이 계셔서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린다”며 “신종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돼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식당에서 저와 대화를 나눈 분은 40여년전 제가 기업에 있을 당시 인근 식당에서 일하시던 분으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고 계셨고, 저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되어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또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사장님께서도 현재 여러 불편함에 마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정 총리는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한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자신의 글과 함께 지난 13일 방문했던 음식점의 사장이 쓴 페이스북 글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사실이 왜곡되어 전달돼 엉뚱한 오해를 낳았다”며 “제가 아닌 일하는 직원에게 ‘근무 강도가 약해져서 편하겠다’는, 노동자 입장에서 일상적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많은 파장을 낳아 유감”이라고 적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3일 소상공인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찾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 거리의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을 격려하며 “요새는 (손님이) 적으시니까 좀 편하시겠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려운 상황의 소상공인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국무총리비서실은 이날 “식당 주인이 아닌 종업원에게 한 말로 정 총리와 안면이 있는 종업원이 반가워 하자 ‘육체적으로 좀 편해진 것 아니냐’는 의미로 한 말”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이하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전문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되어 유감입니다.

왜곡되어 전달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하신 국민들이 계셔서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신종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식당에서 저와 대화를 나눈 분은 40여년전 제가 기업에 있을 당시 인근 식당에서 일하시던 분으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고 계셨고, 저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이에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되어 오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또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사장님께서도 현재 여러 불편함에 마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구한 마음입니다.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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