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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비례정당에 투표 안 할 것”…‘비례한국당’ 창당 땐 PK선 위력적

부산 2020 총선 여론조사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12-30 22:18:1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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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지지자 63.8% 투표의향
- “비례민주당 투표” 16.9%와 갈려

- 부울경 62.1% “비례정당 반대”

국제신문 여론조사를 통해 부산에서 ‘(가칭)비례한국당’의 위력이 확인됐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 ‘비례민주당’이나 ‘비례한국당’ 같은 유사 비례정당(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이 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8%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3%였다.

그러나 정당별로는 입장이 완전히 갈렸다. 한국당 지지자의 63.8%는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74.8%는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투표하겠다”는 답은 16.9%에 그쳤다.

이는 부산지역 한국당 지지자는 정당투표에서 ‘비례한국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큰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비례민주당’으로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례민주당’ 창당은 적어도 부산에선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의당 지지자의 66.2%와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64.3%도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58.1%)에서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았다. 60대 이상(42.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부권(57.6%)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중동부권(43.3%)에서 가장 높았다.

앞서 한국당은 연동제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한 별도의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전국 대상)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6%가 유사 비례정당 창당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2.1%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어떻게 조사했나

지난 27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ARS 전화조사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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