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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 시계’…이낙연 총리 이르면 내달 교체

문 대통령 당장 개각 없다지만 노영민 ‘이낙연 당 복귀’ 시사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11-11 19:32:0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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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장관 원포인트 개각 이후
- 내달께 총선용 靑·政 개편 전망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부 첫날인 지난 1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개각 시계가 바쁘게 돌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 개각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내년 총선 전 개각 단행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최장수 국무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의 총선 역할론은 그동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줄곧 제기돼있으나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노 실장의 발언으로 ‘이낙연 복귀론’이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원포인트 개각이 이뤄진 후 다른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개각이 이어지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다만 출마자 교체가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자의 경우, 총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 이전에 사퇴해야 하므로 다음달이나 내년 1월 초에는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개각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역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에 대해서도 총선 차출설이 거론된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총선 출마론과 같은 청와대 참모진의 차출론도 제기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각에 관련해서는 어제 비서실장도 말씀하셨지만 본인의 의지, 그리고 당에서의 요청, 이 두 가지가 맞물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각자 마음 속에 본인이 명확하게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계실 것이고,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그럴 수도 있는 노릇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이 어느 선까지 변화가 있을 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굉장히 섣부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호 보완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그것(인사청문회)을 바꿔가면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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