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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국감논란 확산…야당, 대통령 사과 요구

황교안 “오만함 극에 달했다”…유승민 “즉각 해임하라” 맹공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11-04 19:47:1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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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서 반말과 삿대질 등을 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권은 강 수석의 즉각 경질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에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야당 원내대표 질의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또 호통을 치는 일까지 있었다”며 “청와대의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어느 장관 하나 제 역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역할은 고사하고, 청와대가 친 사고를 뒷수습하기 바쁜 게 현재 내각의 실상이다.비정상의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 비상회의에서 “지금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취급하는지 분명히 드러난 회의였다”며 “문제가 되는 정무수석을 당장 해임하고, 국회에 대해 사과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강 수석의 언행과 관련해 “만약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오신환 원내대표와 운영위원들께 부탁드리는데, 앞으로 절대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강 수석은 정무수석이 아니라 정쟁수석”이라고 맹비난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다 오만으로 보이고 결국 청와대 비서실이 대통령을 잘 모시는 게 아니라 대통령 얼굴을 깎아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런 오만을 버리지 않으면 총선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 수석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추궁하며 “그렇게 우기시지 말고요”라고 하자 답변석 뒷줄에서 벌떡 일어나 “우기다가 뭐요, 우기다가 뭐냐고”라고 고성을 지르며 서류를 쥔 손을 나 원내대표를 향해 흔들어 국정감사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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