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정쟁 그만” “조국 퇴진”…여야, 추석민심 보고 싶은 것만 봤다

與 “국민, 대치정국에 피로감”…이인영, 일하는 국회·민생 방점

한국당은 국회서 민심 보고대회…나경원 “이 정권 끝 얼마 안 남아”

여야, 패스트트랙 수사 공방도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9-15 20:02:2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추석 민심을 놓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추석 밥상에 오른 ‘조국’ 화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피로감을 표했다며 민생에 역점을 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분노가 폭발 수준이었다고 해석했다. 이를 두고 여야 모두 민심마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민주당 ‘조국 블랙홀’ 탈피하자

민주당은 추석 민심과 관련해 ‘조국 청문 정국’에 관해 국민의 피로감을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관심은 오직 민생을 향했고 민생 먼저가 절대명령이었다. 그래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법무) 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자신이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이 말했다”며 “그렇게 해서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에 방점을 찍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정쟁으로 규정하고 민생 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실의 뒤 걸개 문구도 ‘2019 정기국회, 개혁·입법·예산, 민생을 위한 국민의 시간입니다!’라고 바꿨다. 그는 “민심을 받들어 정기국회 100일 동안 대타협과 대공존의 시간을 만들어 여망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비쟁점 법안의 집중 심의 기간을 정해 20대 국회의 법안처리 비율을 높일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일하는 국회에 대한 준엄한 명령을 거듭했다. 청문회 제도 개선 요구, 국민소환제 도입을 목소리 높여서 주창했다”며 “저는 국감 기간을 포함해 모든 정기국회 기간에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 모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조국 사퇴’ 위한 정기국회

반면 한국당은 ‘조국 정국 2라운드’를 예고했다. 조국 장관의 임명을 계기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해석이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참석자를 4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부제가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결의대회인 만큼 대국민 보고회는 ‘조국 사퇴’로 시작해 ‘조국 사퇴’로 끝났다.

황교안 대표는 “사람도 많은데 왜 범죄자를 조사하는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에 (조국을) 임명한 거냐”며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장관으로 세운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수사는 시작이다. 5촌 조카가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고, 조 장관 집의 PC 하드와 배우자 사무실 PC 하드가 검찰로 넘어갔다. 김태우 전 수사관을 통해 밝혀낸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국 파면 관철과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추석 민심 보고대회 후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조 장관 사퇴 서명을 받는다.
■여야, 패스트트랙 수사 공방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수사를 두고도 여야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 간 몸싸움으로 고소고발된 국회의원은 109명.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관한 엄정한 수사 촉구도 있었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저들은 온갖 수단을 다 쓰며 패스트트랙 수사를 통해서도 압박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수사는 불법 사보임으로부터 시작됐으니 문희상 국회의장부터 조사하고, 이후 우리 당에 있는 모든 일은 제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받아쳤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심플리쿡 겨울 신상품 ‘소고기버섯전골’ 출시
  2. 2근교산&그너머 <1148> 치악산 둘레길 3코스
  3. 3춤에 AR(증강현실) 더하니 감만동이 예술 무대로
  4. 4고을 감싸 안은 성벽길 따라 과거와 현재 공존 ‘시간여행’
  5. 5둥둥둥~ 북소리 울리면 일사불란 노 저어 질주…수영강 ‘드래곤’ 떴다
  6. 6하루…삶의현장 동행취재 <3> 청년 푸드트럭
  7. 7[조황] 포항 신항만 가을 전어 낚는 재미 쏠쏠
  8. 8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사람 찾는 역사관·해양교육 공간으로
  9. 9TXT·데이식스 더 짙어진 색깔…훌쩍 커서 돌아왔네
  10. 10[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온라인 탑골공원’ 아시나요…유튜브에도 복고 열풍
  1. 1北김정은, 금강산관광 추진 김정일 비판하며 南시설 철거 지시
  2. 2"전두환 사후에도 범죄수익 몰수해야"…'끝장 환수법' 발의
  3. 3정경심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4. 4"孫 당비대납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vs "심부름 불과…헛발질"
  5. 5‘100분토론’ 홍준표 “유시민 안끼는데가 없다, 저러다 칼 맞는다” 거침없는 발언
  6. 6'개점휴업' 장기화하나…교류 상징 금강산관광에 또 '악재'
  7. 7韓美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오늘 첫 대면…23∼24일 본협상
  8. 8한국당, 부산서 두 번째 '대입 불공정' 간담회
  9. 9울주군 두동^두서면에 공공타운하우스 조성한다
  10. 10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금강산…” 父김정일 공개 비판?
  1. 1심플리쿡 겨울 신상품 ‘소고기버섯전골’ 출시
  2. 2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사람 찾는 역사관·해양교육 공간으로
  3. 3르노삼성 신차 배정 무산설…노조 “구조조정 꼼수” 주장
  4. 4인터파크, 할로윈데이 전용제품 할인 판매
  5. 5부산시 첫 개방형 건축주택국장 “부산다운 도시경관에 방점”
  6. 6남부발전, 기존 보 활용 소수력발전 추진
  7. 7금융·증시 동향
  8. 8주가지수- 2019년 10월 23일
  9. 9저무는 롱패딩 시대…올 겨울엔 짧고 굵게 입어봐
  10. 10개도국 지위 포기여부 25일께 결정
  1. 1인헌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에 “아베 망해라” 구호 외치게 강요?
  2. 2해운대구, 두산건설 곰팡이 아파트 보수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3. 3“사상주입교육 받았다”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페이스북 가 보니…
  4. 4“일상생활이 마비됐다” 두산건설 해운대 아파트 부실시공에 입주자들 원성
  5. 5정경심 구속심사…"지위 이용 범죄" vs "사실관계 오해"
  6. 64년제 대학 53% "정시 30% 미만이 적정"…교육부와 갈등 전망
  7. 715개 계모임 조직해 곗돈 돌려막고 11억9000만 원 빼돌려
  8. 8BJ 덕자, 결국 개인방송까지 중단... 턱형 ‘불공정계약’ 비난 폭주
  9. 9정경심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출석”
  10. 10검찰, '조국 장관 지명 전부터 내사' 유시민 주장에 "허위"
  1. 1LG오지환 아내 김영은 “참는 게 능사는 아냐...자료 모아 소송 준비”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2. 2"너는 인성이 나갔냐" 키움 송성문 부상 조롱 막말에 두산 팬들 분노
  3. 3송성문 ‘인성 논란’ 휩싸이게 한 발언 내용 보니…“1500만원짜리 자동문”
  4. 4‘즈베즈다전’ 손흥민, 완벽한 플레이…평점 9.8 외신들도 ‘극찬’
  5. 5‘챔피언스리그’ 토트넘-즈베즈다, 손흥민 멀티골...3-0 전반종료
  6. 6챔피언스리그, 토트넘-즈베즈다 선발라인업 발표...은돔벨레, 손흥민 출격
  7. 7LPGA-KLPGA 최강자 1라운드 같은 조 격돌
  8. 8‘챔피언스리그’ 27세 손흥민, 30년째 깨지지 않던 차범근 기록 깼다
  9. 9음바페 '최연소 UCL 15골·조별리그 100호 해트트릭'…PSG 3연승
  10. 10또 만났네, 고진영·최혜진
부산 국회의원 해부
선거 공약 검증
부산 국회의원 해부
의정활동 충실도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