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조국대전’서 패하면 치명상…여당 사수·야당 사퇴 ‘사활’

민주당 “낙마 땐 국정동력 타격” ‘조국을 지켜라 ’철통 엄호 나서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8-21 19:44: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각선 “최악 상황 올 수도” 우려
- 한국당 , 국민 정서에 민감한
- 딸 입시의혹 고리로 파상공세

- 청와대 “의혹 부풀려져 있다”
- 지명 철회 요구 사실상 거부
‘조국 인사청문 대전’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공방전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자 민주당은 가짜 뉴스라며 철통 방어했다. 청와대는 21일 밝힌 첫 공식 입장을 통해 ‘정면 돌파’ 기조를 확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희, 송기헌, 김종민 의원. 오른쪽 사진은 21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황교안(왼쪽에서 세 번째) 대표와 나경원(왼쪽에서 두 번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조국 사퇴’를 외치고 있다. 이용우 기자
한국당은 조 후보자 낙마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가 법무장관을 지냈는데, 조 후보자가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모독”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의원총회장에는 ‘조국 사퇴’라는 피켓이 내걸렸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딸을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에 빗대 ‘조유라’로 부르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세간에는 ‘정유라 위에 조유라’라는 말이 있다. 정유라는 금메달이라도 따지 않았는가”라고 일갈했다. 한국당은 ‘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 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정쟁용 흠집 내기’로 규정, 엄호 태세를 이어갔다. 각종 의혹을 자체 검증한 결과 장관직을 수행할 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나, 조 후보자가 밀리면 여권 전체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문회를 대하는 한국당 태도가 아주 가관”이라며 “가짜 뉴스 청문회, 공안몰이 청문회, 가족 털기 청문회, 정쟁 반복 청문회다. 가짜 뉴스를 독가스처럼 피우고 슬그머니 이슈를 바꿔 의혹만 부풀린다”고 비난했다. 다만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입시 특혜에 대한 역공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의 의학 논문, 입시 관련 의혹을 조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으나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발표는 각종 의혹이 사실과 다른 점도 없지 않은 만큼 야당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을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의혹 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 저자가 됐다는 주장,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AFCNet, 아시아필름마켓서 대규모 공동관 운영
  2. 2[시승기-기아차 셀토스] 시속 200㎞까지 치고나가는 힘…첨단 주행장치 겸비
  3. 3롯데 ‘FA 집토끼’ 전준우·손승락 잡을까 말까
  4. 4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2 <4> 조작된 진실에 피흘린 이들
  5. 5[피플&피플] 허성은 낙동강 구조대장
  6. 6흥겨운 축제·감미로운 ‘프렌치 호른’ 선율…가을의 낭만 한아름
  7. 7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3년째 혼란
  8. 8야당 ‘삭발 릴레이’ 강경투쟁에 정기국회 올 스톱
  9. 9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35> 1876년 일본으로 간 조선의 수신사
  10. 10인간 욕망 풍자하면서 물질의 가치 고민
  1. 1“딸 진학 도우려 표창장 위조”…검찰, 정경심 공소장에 적시
  2. 2황교안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삭발 동참… 다음 순서는 나경원?
  3. 3여야 황교안 삭발에 차가운 반응…네티즌마저 외면
  4. 4與, 현역의원 대상 '총선 불출마' 의사 타진…'물갈이' 신호탄
  5. 5조국 5촌 조카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있어"
  6. 6스타PD 나영석도 두려운 것은 "프로그램이 망하는 것"
  7. 7쌀 안받겠다는 북한에 ‘8억’들여 쌀포대 만든 정부
  8. 8황교안 삭발… 제1야당 대표 삭발 최초
  9. 9최순실 안민석 의원 고소 “은닉재산 주장 모두 허위”
  10. 10문 대통령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도전, 성공하도록 뒷받침"
  1. 1 시속 200㎞까지 치고나가는 힘…첨단 주행장치 겸비
  2. 2‘캠핑카의 로망’ 내 차 개조해 꿈을 이뤄봐?
  3. 3 부산커피협동조합
  4. 4LG·삼성 ‘고화질 TV’ 전쟁 점입가경
  5. 5“안심대출 소외 고정금리도 2% 초반 갈아타기 가능”
  6. 6금융·증시 동향
  7. 7경남 농가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8. 8“이해 못 할 기술심의” 에코델타시티 시공사 선정 잡음
  9. 9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 나선다
  10. 10故 정태수 전 한보 회장, 고액연체자 명단 제외
  1. 1“강다니엘 뮤비 보셨나요?” S카드 광고 문자, 개인정보 이용 논란 휩싸여…
  2. 2“제출 후에도 수정 쌉가능!” LG CNS 안내문자가 이렇게 친근해도 되나…
  3. 3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한번 감염되면 치명적”
  4. 4늙고 쪼그라든 서울…고령사회에 '천만 서울'은 곧 옛말로
  5. 5서울대 '조국 규탄' 촛불집회 19일 개최…연대·고대와 같은 날
  6. 6최순실 '은닉재산' 주장 안민석 고소…"내로남불 바로잡겠다"
  7. 7“민원 전달됐나 확인하려고…” 이명박 전 대통령 집 무단침입한 60대 여성
  8. 8입시 스펙 의혹으로 조국 딸 ‘검찰 소환 조사’
  9. 9파주 돼지열병 '북한서 유입' 가능성
  10. 10농식품부 "경기 연천군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1. 1멀티골 손흥민, 19일 UCL 출격 대기…체력이 변수
  2. 2롯데 ‘FA 집토끼’ 전준우·손승락 잡을까 말까
  3. 3손흥민, 챔스도 골사냥 나선다…선발·벤치 뭐든 맡겨만 다오
  4. 4추석연휴 K리그 구름관중…최근 4년 내 최다
  5. 510년 연속 3할 찍기, 손아섭 막판 스퍼트
  6. 6주급만 5억5000만 원…데 헤아, 맨유와 4년 연장 계약
  7. 7최혜진 시즌 5승이냐, 이소영 대회 2연패냐
  8. 8강성훈·노승열 2년 만에 귀환…19일 신한오픈 ‘별들 향연’
  9. 9
  10. 10
우리은행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대학이 가져온 ‘부’- 독일 하이델베르크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친환경에서 캔 ‘노다지’- 독일 프라이부르크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