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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그 남자 264’ 작가에게 친서 보내 “책을 통해 빌 광의 ‘광야’ 임을 알게됐다”

  • 국제신문
  • 홍수미 인턴기자
  •  |  입력 : 2019-08-13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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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은주 작가에게 보낸 친서 전문, 고은주 작가 페이스북
13일 도서출판 문학세계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소설 ‘그 남자 264’를 읽고 고은주 작가에게 격려가 담긴 친서를 보냈다.

책 ‘그 남자 264’는 항일 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책 속에 이육사의 정신과 예술 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해낸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보내주신 소설 ‘그 남자 264’를 재미있게 읽었다”며 “육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고, 특히 그의 시 ‘광야’를 매우 좋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껏 넓을 광의 ‘광야’로 여겨왔는데, 빌 광의 ‘광야’라는 사실을 소설을 통해 알게돼 그 의미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육사 시인도 의열단이었다고 주변에 말하곤 했는데, 소설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어 기뻤다”며 “좋은 소설 쓰신 것을 축하드리고, 더욱 큰 성취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왼쪽부터 김영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고은주 작가, 문학세계사 제공
고은주 작가는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의 편지와 함께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너무도 중차대한 시기이므로 항일투사 이육사의 인생 이야기에서 힘을 얻고 싶으셨던 것일까? 아니면 저항 시인 이육사의 강인하고 아름다운 시에서 위안을 얻고 싶으셨던 것일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고 작가는 여태까지 받은 여러 독후감 중 특히 소중하게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책을 무척 사랑하는 부지런하고 멋진 독자로부터 받은 독후감”이라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소감을 알렸다.

홍수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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