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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 위증 논란…여당 “문제없다” 야당 “사퇴하라”

윤대진 친형 뇌물수수 의혹 관련 윤석열 “변호사 소개 안 해” 증언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19:43: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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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 뒤집는 육성파일 나오자
- “사건 수임 관여 아니었다” 해명

- 여당 “한 방 없어… 보고서 채택을”
- 한국당 “거짓말 잔치로 국민 우롱”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즉각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으나, 민주당은 당혹감을 표시하면서도 지명을 철회할 사안은 아니라고 맞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윤 후보자는 9일 자정을 넘어 계속된 청문회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측근인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윤 후보자가 2012년 윤우진 씨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언급한 육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는 종일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한마디로 이 정권의 도덕성 몰락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청문회로 이 정권의 검증 부실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청문위원이었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는 했지만 (그 변호사가) 선임된 것은 아니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했다”며 “다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청문회장에서 종일 거짓말한 사실은 도덕성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부당성에 대한 한 방은 없었다”며 “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차수 변경을 한 9일 새벽 거짓말 논란이 터져 나왔다. 뉴스타파가 보도하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녹음 파일은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12년 12월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파일에서 윤 후보자는 “윤우진 씨가 ‘얘들(경찰)이 자기를 노린다’고 얘기하더라고”라며 “내가 ‘진작 얘기하지, 그러면 변호사가 필요할 테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일단 이 사람한테 변호사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내가 중수부 연구관을 하다가 막 나간 이남석이 보고, ‘네가 (윤)대진이한테 얘기하지 말고, 윤우진 서장을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이남석 변호사에게)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변호사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해보라’고 (말했다)”라며 “그렇게 부탁을 하고 ‘네(이남석 변호사)가 만약에 선임할 수 있으면 선임해서 좀 도와드리든가’ 이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저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건 수임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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