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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탈당선언…친박 ‘신공화당’ 추진

애국당 조원진과 세 합칠 듯, “보수분열-통합가속” 의견 분분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6-16 18:59:3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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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

‘친박(친박근혜) 신당’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의 대표적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이번 주 탈당 및 대한애국당 합류를 공언했다. 내년 4월 총선 때 친박 바람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혼재해 주목된다.

홍문종 의원은 이번 주 한국당을 탈당한 뒤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주 초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애국당은 홍 의원이 합류하면서 당명을 ‘신(新)공화당’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의 ‘친박 신당’이지만, 지난 18대 총선 때처럼 친박 바람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8대 총선 당시 친박 바람이 불었던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부산 울산 경남(PK)의 절대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탄핵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가졌던 이미지는 무너졌다.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한애국당의 부울경 지지율 역시 극히 낮은 편이다. 홍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탈당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그는 사학재단에서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박 신당이 출범하면 한국당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의원 등이 친박 신당에 합류해 몸집이 커지면 바른미래당과 함께 보수 3당이 총선에서 집안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새로운 보수 탄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한국당 내 강성 친박계가 퇴출 수순을 밟으면서 3년 만에 탄핵 프레임을 극복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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