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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새 7.1%P →1.6%P →13.1%P…민주당·한국당 지지율 격차 ‘널뛰기’

리얼미터 “달창 발언 등 영향”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5-16 19:38:3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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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선 “자동응답 문제 가능성”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1.6%포인트에서 이번 주 13.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널뛰기’하는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포인트 내린 30.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9일 주중 집계에서 1.6%포인트까지 축소됐으나 이번 주 다시 13.1%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앞서 지난 7일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7.1%포인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 표현(달창) 논란, 황교안 대표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 등이 한꺼번에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리얼미터의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에 따른 데이터 불안정성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사원이 전화를 걸어 직접 묻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조사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리얼미터는 조사 대부분을 자동응답으로 진행해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권순정 조사분석실장은 “ARS 조사는 비밀 보장성이 있어 전화면접보다 ‘샤이 보수’가 야기하는 부정확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엊그제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마디 하니까 갑자기 민주당 지지율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여러 기관이 조사했는데 한 군데만 ‘이상한 결과’를 보도하고 나머지는 (두 정당의 지지율이) 대개 10∼15%포인트 격차가 난다”며 지난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불신을 드러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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