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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앞인데…한국당 부산시당 사령탑 공백사태 오나

김세연 시당위원장 사퇴 앞두고 유력 거론 김도읍·장제원 고사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5-14 19:42:1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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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당 운영 파행 등 우려되자
- 원외 인사서 후임 찾기 대안도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21대 총선 때 부산 선거를 ‘시당 위원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치를지도 모른다. 김세연(부산 금정) 시당 위원장의 사퇴가 예정된 가운데 “역할을 맡겠다”는 의원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김무성, 문재인 정부 2년 평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대안 찾기’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문재인 정권 2년에 대한 평가와 2020 총선’이다. 이용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세연 위원장은 국회가 정상화되면 다음 달에 후반기 국회 남은 기간의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는 이명수 현 위원장과 1년씩 교대로 상임위원장직을 수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14일 “상임위원장을 하게 되면 시당 위원장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없어서 사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입장을 차기 시당 위원장 대상자로 거론되는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장제원(사상) 의원에게 전달하고 의사를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시당위원장을 맡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 들어 부산시당 위원장은 선출할 때마다 진통을 거듭했다. 재선 의원이 시당 위원장을 맡아온 것이 관례인데도 김 의원과 장 의원이 선출 때마다 고사했기 때문이다. 부산 현안을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시당 위원장직은 재선의 역할이자 책임으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거듭 시당 위원장직을 거부하는 데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이 시당 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시당 운영은 파행을 거듭할 가능성도 있다. 김세연 위원장 후임을 찾기가 쉽지 않아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할 때까지 공백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나서지 않으면 원외 위원장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처음으로 원외 시당 위원장이 선출되면 부산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외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면서 내년 총선 부산 공천을 놓고 현역과 정면 충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부산의 한 중진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시당 위원장을 원외에게 맡길 수는 없다. 재선 의원들이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조만간 후임 선출 문제와 관련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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