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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투쟁 장기화…PK 당원은 피로감

지난 3주간 광화문 집회 참석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5-08 19:30:0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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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대구·대전 등 지방집회
- 수도권 열외 방침에 불만 토로

- 자갈치시장 휴무일 민생 출정식
- 지역 모르는 중앙당 헛발질 지적
- 한선교 욕설 파문 원인 분석도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이 한 달 가까이 돼가면서 당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에게 욕설한 파문(국제신문 8일 자 4면 보도) 역시 장외 투쟁 장기화와 무관치 않은 데다 장외 투쟁 방식을 둘러싼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주간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했던 ‘文 STOP 규탄 집회’를 이번 주 주말인 11일에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장소는 대구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오는 17일에는 대전에서 규탄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전국 당원의 참석을 독려했던 서울 광화문 집회와 달리 대구 집회 때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강원이, 대전 집회 때는 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등 권역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참석 대상 변경을 놓고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방 집회에 수도권을 열외로 하는 것은 이른바 ‘지방 차별’이라는 논리에서다. 부산지역 한 당원은 8일 “지난 3주 동안 매 주말 서울을 오갔다. 오전 6시에 출발해서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거의 자정이다. 서울 집회 탓에 하루를 완전히 허비한다. 그런데 지방 집회 때 왜 수도권을 열외로 하나. 수도권 당원들도 지방에 와봐야 지방 사람의 서울 장외 투쟁 참석이 얼마나 힘든지 알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의 한 당협위원장도 “주말마다 버스 좌석을 채우는 게 일이다. 이제는 미안해서 당원에게 말도 못 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의 일부 당협에서는 서울 집회에 불참한 선출직 당원을 대상으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교안 대표가 부산 자갈치시장 휴무일인 지난 7일 민생 대장정 출정식을 연 것도 지역 사정을 모르는 ‘중앙당의 헛발질’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에게 욕설을 한 것도 ‘휴무일 자갈치 출정식’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황 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시에서 민생 행보를 하다가 기자들을 만나 당 사무처 노조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한 총장의 거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봐야 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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