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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가 낙마자 없다” 한국당 “조 남매(조국·조현옥 수석)도 경질해야”

장관 후보 2명 낙마 여진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4-01 19:30:3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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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김연철·박영선 사퇴해야”
- 민주당 “정치공세 말라” 진화부심
- 박양우 문체부 후보자 청문보고서
- 나머지 5명 중 처음으로 채택

- “전문가 모실 땐 정무적 판단해야”
- 靑, 민정·인사라인 경질에 선그어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관 후보자 두 명의 낙마 여진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추가 낙마를 위한 공세를 퍼붓는 동시에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이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낙마는 없다’며 막아 섰고, 청와대는 “인사·민정라인서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것은 없다”는 말로 야당의 민정·인사라인 책임론을 일축했다.
   
박영선 자택 ‘공짜 리모델링’ 의혹-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1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의 연희동 주택 리모델링 비용 3억 원을 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자유한국당은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을 향해 양방향 공격을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발굴과 검증 역량이 목불인견 수준”이라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조 남매’라고 하는데 조 남매가 망쳐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개각 2기는 모두 자격 미달인데 2명의 비(非)코드인사를 낙마시킴으로써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며 “조국, 조현옥 수석에 대한 청와대의 경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은 추가 낙마를 위한 야권의 공세를 정쟁용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 공세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5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법에 따라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직접 나서 ‘민정·인사라인 경질론’에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책임론에 대해 “이번 인사검증 과정에서 인사·민정수석이 뭐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지에 대해 제가 모르겠다”라며 “구체적으로 특정한 대목을 지적하며 ‘이것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전문가를 모실 때 항상 이런 문제가 있다. 능력을 우선시할 것인지, 국민 정서에 기준을 맞출 것인지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도한 면도 있다.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탄 포르쉐는 가격이 3500만 원이 채 안되는데,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국, 조현옥 수석이 개각 이후 사의를 밝힌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들은 적 없다”라고 답했다.

일단 청문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인 1일은 지났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11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 없는 장관’ 임명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장관 후보자 7명 중 낙마한 2명을 제외한 5명 가운데 첫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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