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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에 눈도장”…경남 보선 현장 달려가는 부산의원들

4·3보선 각축 속내는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3-26 19:59:3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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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통영고성 승리 땐 대성공
- 최인호 박재호 등 뒤집기 지원
- 한국당 창원은 1석 이상의 의미
- 원내외 인사들 연일 지원유세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부산 여야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내년 21대 총선 부산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부산 원내외 인사들이 앞다퉈 경남 선거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민주당은 통영고성에, 부산 한국당은 창원성산에 상대적으로 집중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왼쪽 사진)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 부산 원내외 위원장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의 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은 26일 같은 당 산자위 위원 등과 통영고성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성동조선 회생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성동조선 문제는 부산 경제와도 관련돼 있다. 대책을 마련해서 주말에 다시 통영고성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재호(남을) 의원도 지난 24일 통영고성을 찾아 민주당 양문석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재수(북강서갑) 윤준호(해운대을) 의원 등도 이번 주에 통영고성 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민주당은 통영고성에서 승리할 경우 대성공으로 판단한다. 민주당으로선 창원성산에는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진보진영 단일화가 이뤄져 자당 권민호 후보가 사퇴했기 때문이다. 통영고성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에게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양 후보의 추격세가 빠르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보궐선거 책임 최고위원인 김해영(연제) 의원은 “유권자들이 통영고성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도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와 달리 부산 한국당 원내외 인사는 연일 ‘경남행’이다. 김정훈(남갑) 이진복(동래) 김세연(금정) 의원 등 부산 의원이 수시로 창원 성산을 찾아 강기윤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최고위원인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창원에 상주하다시피하고 있다.

부산 원외당협위원장도 팔을 걷어붙였다. 김미애(해운대을) 위원장이 이날 창원을 찾았고, 김현성(남을) 위원장도 오는 30일 창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주환(연제) 곽규택(중영도) 정승윤(기장) 위원장 등도 경남을 찾아 자당 후보 선거에 힘을 보탰다. 한국당의 창원 집중은 승리할 경우 1석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통영고성의 정점식 후보는 당선 안정권이라는 자체 판단도 창원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황교안 당 대표가 창원에 거주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보궐 이후 예상되는 조직 재정비에 대비해 당 기여도에서 확실하게 높은 점수를 받아놓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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