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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공기관 평가 때 생명·안전이 제1 기준”

故 김용균 씨 부모 靑초청 면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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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2-18 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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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 간담회
- “남북이 해금강 일출 함께 봤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작업장 안전사고 문제와 관련해 “공공기관 평가 때도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의 유족과 45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년과 재작년에 타워크레인 사고가 빈발해 꽤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집중 대책을 세우니 사고는 나더라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명과 안전을 이익보다 중시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을 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문 대통령, 김영근 성균관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정희 천도교 교령,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유족들을 만나 “스물네 살 꽃다운 나이인 김용균 씨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특히 첫 출근을 앞두고 양복을 입어보면서 희망에 차있는 동영상을 보고 더 그랬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의 아버지인 김해기 씨는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을 다 알고 계셔서 너무 고맙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서 더 이상 동료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 절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용균이가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을 당해 억울하고 가슴에 큰 불덩이가 생겼다.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을 만들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용균이 동료가 더는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석차 종단 지도자가 북한 금강산에 다녀온 것을 화제로 이야기하면서 “남북한 국민이 (해금강 일출을) 함께 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면서 “백두산 천지도 날씨가 좋기가 쉽지 않은데 지난번에 갔을 때 (날씨가 좋아서) 북에서도 기적 같다고 한다”고 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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