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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북미회담 후 김정은 3, 4월 서울답방 유력

백악관서 김영철 만난 트럼프 “비핵화 의제 많은 진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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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1-20 2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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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 “베트남 다낭 개최 유력”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개최가 획정됨에 따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이 회담이 열린 이후인 3~4월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20일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2차 정상회담은 다음 달 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이 모습은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다음 날인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9일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제 조율에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국가도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베트남 다낭이 개최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북·미 북핵 실무협상 대표들은 19일부터 3박4일간 숙식을 함께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많은 진전’을 토대로 세부 조율을 진행해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취임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처음 만났다는 점,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자리에 한국도 함께했다는 점 등에서 주목된다. 

한 달여 뒤에 열리는 2차 북미 회담의 테이블에 올라갈 세부 조건을 다듬는 작업이 스톡홀름 실무협상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영변·동창리 핵 무력 시설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북미 간 연락사무소 개설과 남북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한 제재 면제 등이 의제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으나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하면 너무 촉박하고, 3월 중순∼4월 사이가 합리적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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