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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태우 전 수사관이 부적절 첩보 가져와 폐기…허위주장 법적조치”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2-18 0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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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연합뉴스
“자신이 생산한 첩보문서를 외부에 유출하고 허위주장까지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지난 17일 청와대가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 한 말이다. 김 수사관은 최근 비위연루 의혹으로 원대복귀 돼, 이에 반발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전직 총리 아들이나 은행장 등과 관련한 동향을 보고했다며, 청와대의 부적절한 사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김 수사관이 이런 첩보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관련 첩보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수사관이 개인적 일탈로 직무범위를 넘어 감찰했고, 청와대는 이를 정보로써 활용하지 않고 폐기했음에도 김 수사관이 허위주장을 편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날 일부 매체는 △전직 총리 아들의 사업 현황 △은행장 동향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와 관련한 부처 동향 △삼성반도체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관련 부처 동향 △외교부 간부 사생활 등 김 수사관이 특감반원 시절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목록을 공개하며 청와대 특감반이 직무 범위를 벗어나 민·관에 대한 감찰을 벌여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감반 데스크, 특감반장, 반부패비서관 등 3단계 검증을 거쳐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거나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는 첩보는 폐기된다. 이런 종류의 첩보는 반부패비서관에게까지만 보고되고 민정수석에는 보고되지 않는다”며 “그 점을 알면서도 김 수사관이 허위주장을 한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김 수사관이 이처럼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나는 첩보를 가져온 것에 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며 “업무영역에서 벗어난 첩보를 청와대가 불순한 의도로 활용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특정인을 감찰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수사관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김 수사관은 또 청와대 보안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했다. 오늘 법무부에 추가로 징계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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