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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2기 경제팀, 부총리 ‘원톱체제’로

靑, 김동연·장하성 동반경질…신임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11-09 2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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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정책실장에 김수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임에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에 김수현(56)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왼쪽 사진)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제정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불화설까지 빚은 ‘경제 투톱’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 투톱 인사와 함께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56) 국무조정실 2차장을,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김연명(57)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홍 내정자를 경제부총리로 앉히면서 청와대는 부총리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경제 원톱’ 체제로 전환했다. 윤 수석은 “정부 철학·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홍 내정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기획비서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지냈고 현 정부 첫 사회수석으로 있으면서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 교육, 문화, 여성 등 주요 정책을 도맡으면서 ‘왕수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을 거쳐 재정관리관을 지냈다. 김 신임 사회수석은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경제 실패의 원인을 정책이 아니라 경제 투톱에서만 찾아 책임을 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드가 맞는 ‘원팀’으로 인사를 단행한 만큼 추후 정책 성과를 내지 못하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앞서 조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간 이견을 보여 채택이 불발됐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국무위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인사 강행은 이번이 열 번째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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