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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맞수’ 윤영석·송인배, 정치적 입지 역전?

宋, 드루킹 사건 연루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곤혹’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9-20 19:04:0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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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경남도당위원장 선출되며
- 보수층 결집시도 등 입지 다져

경남 여야의 ‘신성’으로 꼽히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의 입지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두 사람은 양산을 놓고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맞붙은 ‘맞수’다. 오는 21대 총선에서 세 번째 대결도 유력하다. 지난해 5·9대선 이후 주가를 올리던 송 비서관이 ‘드루킹 사건’에 주춤하는 사이 윤 의원은 6·13 지방선거의 한국당 참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윤영석(왼쪽), 송인배
송 비서관은 대선 직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 발탁돼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하지만 정무비서관으로 바뀐 뒤 지역 정가에서는 송 비서관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드루킹 사건’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이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송 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특검은 드루킹으로부터 간담회 참석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받은 의혹으로 송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송 비서관이 2010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의 시그너스컨트리클럽에서 급여 등 명목으로 2억8000여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에서는 송 비서관의 21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공석으로 남겨놓은 양산갑 지역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지역위원장을 계속 공석으로 둬서는 안 되는 만큼 송 비서관이 복귀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으로 인선을 해 총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5·9대선 이후 경남 한국당의 위축으로 고심이 깊었던 윤 의원은 최근 정치적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당 수석대변인과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 등 핵심 역할을 맡은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당과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도당 위원장 취임식 직후 곧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저임금 제도개혁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경남 보수 재건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경남 보수층은 윤 의원이 50대 초반으로 젊고,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동부 경남이 지지기반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소속의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항마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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