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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만 키운 평양동행…청와대 “가겠다는 정치인만 초청”

文대통령 “국회회담 단초 기회로”…김병준 “설득의 문제가 아니다”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9-11 1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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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도 동행 요청에 거듭 거절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청와대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요청을 거듭 거절했고, 청와대는 “가겠다는 정치인만이라도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상회담 평양 동행은 설득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제대로 하면 된다”고 순서가 뒤바뀐 청와대의 동행 요청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과 당 대표들이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평양행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손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전화를 받았을 때 안 가겠다고 해서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전협의도 없이) 발표한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오후 평양 동행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 의장단과 일부 야당 대표의 거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가실 수 있는 분들과 같이 가서 정부 대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안 가겠다는 분들 빼고 가겠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 대표만 방북에 동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날 평양 동행을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임종석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연인지 몰라도 주요 정당 대표분들은 우리 정치 원로급 중진들이다.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고 사실상 방북 동행을 압박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주시기 바란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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