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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해찬 프레임’ 딜레마

제2 혁신도시 찬반 모두 어려워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9-11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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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 출신과 거리 뒀던 김병준
- 박정희 생가 방문 ‘경제 예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수 진영의 근거지인 경북 구미를 대표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택하고 수도권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에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2’ 구상을 밝히며 자유한국당을 흔들었다. 두 가지 이슈는 일종의 ‘이해찬 프레임’이다.

이 대표는 취임 나흘 뒤였던 지난달 29일 첫 지방 방문으로 경북 구미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호남 정당이라는 인식이 많았고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교두보로 삼았던 민주당이 경북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부울경을 넘어 영남권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에서 기초단체장을 처음 배출했고 부울경에서 압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오는 2020년 총선에서 대구 경북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이에 맞서 그동안 대구 경북 세력과 거리를 뒀던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구미를 찾았다. 그는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내 박 전 대통령 공부방을 둘러보며 “퇴계 이황 선생이 머물던 방 정도 된다”며 박 전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의 제3공화국 이후 우리 경제가 크게 성장했는데 이후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하지 않으면 5년, 10년 뒤 국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를 갖고 미래 세대를 끌고 갈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달라진 모습’은 ‘텃밭’ 대구 경북을 외면하면 한국당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표의 프레임에 갇혀 대구 경북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외연 확장은 힘들어지고 재집권 가능성은 작아질 수 있다는 게 한국당의 딜레마다.

이 대표가 최근 ‘혁신도시 시즌2’ 구상을 밝힌 것 역시 또 다른 ‘이해찬 프레임’이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를 무작정 반대하기도, 찬성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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