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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라돈 측정기 ‘라돈아이’ 대여해보니 “태국 라텍스 불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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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
  •  |  입력 : 2018-09-07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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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침대 매트리스는 라돈으로부터 안전할까?

지난 5월 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려봤을 법한 물음이다. 이 물음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라돈 측정기로 직접 매트리스 라돈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청자가 몰린 탓에 라돈 측정기를 대여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불안감을 뒤로한 채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그대로 쓰고 있다.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 부산 수영구 민락동 행정복지센터,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시행

수영구 민락동 행정복지센터가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사업을 시행했다. 행정복지센터는 라돈 측정기 ‘라돈아이’ 4대를 구입해 지난 3일부터 대여를 시작했다. 라돈 측정기를 대여하고 싶은 수영구 주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센터 2층 마을지기사무소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접수 순별로 최대 2일간 대여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하는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http://www.keco.or.kr/kr/business/research/contentsid/1602/aform.do)를 이용하는 것 보다 대기시간이 훨씬 짧고 대여장소도 가깝다. 한국환경공단의 경우 택배로 라돈 측정기를 받은 후 되돌려보내야 하는 것에 비해 행정복지센터는 직접 반납하러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 측정하는 방법은?

라돈 측정기 전원을 켠 다음 10분 이상 라돈 수치를 측정할 매트리스 위에 올려두면 된다. 한시간 단위로 기계가 수치를 알려준다. 매트리스가 있는 방을 되도록 밀폐 하고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기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측정 시간이 길수록 정확해진다. 보통 5시간 정도면 충분히 측정이 됐다고 본다. 블루투스 기능도 있기 때문에 문을 닫아놓고 밖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한국 권장 수치는 4pCi이하, 미국과 유럽은 2 pCi 이하다.

● 태국에서 사 온 라텍스 매트리스라 불안했는데

다수의 한국의 침대 매트리스 회사들은 자사의 매트리스 라돈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 사용자들은 직접 라돈 수치를 측정하지 않아도 매트리스 모델명을 확인해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의 매트리스는 태국 여행 때 산 제품이었다.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직접 라돈 수치를 측정해보는 방법밖에 없었다.

수영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라돈 측정기를 대여해 침대 매트리스 위에 5시간 올려두었고 틈틈이 휴대전화로 수치를 확인했다. 한때 기준치인 4pCi를 넘기기도 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3.66pCi가 나왔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 만약 라돈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수영구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버리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상의를 하게 하고 만약 그곳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면 구청 폐기물 처리할 때 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 등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숙제다. 라돈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구에서 매트리스를 사들인다거나 새 매트리스를 제공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한계다”라고 말했다.

● 라돈 측정기 대여 사업, 북구·수영구·해운대구 등 확산

부산시는 라돈침대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 6월 23일부터 측정기 무료 대여 사업을 하고있다. 이어 기초단체와 일선 주민센터가 자체 예산으로 라돈 측정기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북구는 지난 7월 측정기를 구매해 대여 사업을 했는데 대기자가 최대 40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영구 행정복지센터, 해운대구 반여 3동 등에서도 대여를 진행 중이다. 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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