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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자들’ 불법 온라인 의약품 구매 많아… 발기부전 및 조루치료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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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9-05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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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의약품 온라인 판매 적발 건수 가운데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에 대한 당국의 적발 건수가 전체 불법 온라인 의약품 유통 건서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가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방심위에 상정, 의결 및 처리한 불법의약품 온라인 판매 적발한 건수는 모두 12만2702건이었고 이 가운데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는 5만2884건(43.1%)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2만944건 가운데 절반인 1만2415건이 발기부전 및 조루치료제였다.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해서 복용하면 치료는커녕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불법판매로 인한 피해규모 등에 대한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자료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윤 의원 측 설명이다.
약사법은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벌금을 물린다.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는 식약처가 이를 모니터링하고 방심위에 사이트 차단, 삭제 등의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 이외에 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품목은 영양제, 각성·흥분제, 발모제 등의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윤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불법의약품 판매는 위변조 및 무허가 의약품의 유통으로 국민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식약처, 방심위 등이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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