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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감찰’ 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 깜짝 발탁

차관급 인사 4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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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8-30 18:59:5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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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청와대서 특별감찰관
- 당시 갈등 빚고 자리서 물러나
- 靑 “뚝심있게 개혁할 적임자”

30일 이뤄진 차관급 인사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이어 이전 정부에서 사실상 좌천을 당한 인사가 중용되는 일이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안통이자 감찰업무 전문가로 꼽히는 이 실장은 2015년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박근혜 정부의 초대 특별감찰관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문제로 청와대와의 갈등설이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가 이뤄지면서 2016년 8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이 실장은 그해 12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에 출석해 “우 전 수석을 수사하기로 하자 청와대에서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고, 검찰이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휴대전화와 업무일지까지 빼앗긴 상황에서 공직자로 더는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잠시 멀어져 있던 이 실장은 정권교체 후 처음 단행된 개각에서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낙점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실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사회정의 구현에 기여해온 검사 출신 법조인”이라며 “국정원의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전 정부에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소신’을 지킨 점 역시 후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경남 함안(60세), 행시 29회 ▶경남고,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감사원 대변인, 건설·환경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사무총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서울(57세) ▶무학여고, 고려대 교육학과,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수료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현), JTBC 스포츠문화부장,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전남 화순(51세) ▶광주여상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상무, 민주당 4·13 총선 선대위 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이석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서울(55세), 사시 28회 ▶상문고, 서울대 법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안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대통령 소속 특별감찰관, 법무법인 이백 변호사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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